한국 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은 28일부터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소속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2019 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지도자 연수회는 치열한 코트를 떠나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코트 안팎의 새로운 견문을 넓히며 보다 좋은 지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해 왔다.

지도자 연수회는 박소흠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박 회장은 3,000만원의 출현금을 전달한 뒤 2019년 최선을 다해 달려온 소속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도자 연수회 첫 강의는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도핑에 관한 내용으로 한국 도핑방지위원회 권진숙 강사로부터 금지약물, 도핑방지규정, 치료목적사용 면책 등 평소 주의하지 못했던 내용을 듣는 시간이 되었고, 이후 성인지 감수성, 최고의 나로 리셋하라는 주제의 강의가 뒤를 이었다.

연수 둘째 날에는 지도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교육들이 마련됐다.

오전에는 화성소방서 김준호 소방장으로부터 심폐소생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에는 SM충부병원 이승엽 원장으로부터 상해 예방과 스포츠 재활이라는 주제로 선수들의 부상에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후 시간에는 임영지 대한민국심판위원장과 김청수 상임심판으로부터 2020년 변경될 농구 규칙 및 평소 논란이 되었던 판정 기준과 예시 장면을 보며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빡빡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열린 ‘지도자 친선의 밤’ 행사에서는 많은 지도자들의 각자의 현실과 앞으로 엘리트 농구가 가야할 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수회 마지막 날이었던 30일 오전에는 숙소 인근에 위치한 융건룽 탐방과 더불어 야외에서 사상 처음으로 수료식을 가진 뒤 2019 지도자연수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