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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홍대부고, 휘문고 꺾고 시즌 3관왕
관리자 19-08-19 | 979


홍대부고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남고부 최강자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홍대부고는 9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전서 에이스 박무빈(187cm, G)이 맹활약을 펼치며 휘문고를 71-61로 제압했다. 팀 공격을 주도한 박무빈은 4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맹폭을 퍼부었고, 고찬혁(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달 영광에서 열린 종별대회에 이어 결승전서 휘문고와 재회한 홍대부고는 이번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휘문고는 이두원(24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과 김 환(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양 팀답게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홍대부고는 박무빈이 대부분의 팀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김태훈(190cm, G,F)도 외곽포 2개를 터트리며 35-3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휘문고는 김 환(185cm, G)과 이두원(204cm, C)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환은 경기 조율과 함께 앞선에서 수비를 흔들었고, 이두원도 골밑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전반에만 24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박무빈은 맹렬한 기세로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박무빈은 후반에만 홀로 24점을 몰아치며 엄청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상승세를 탄 홍대부고는 빠른 공격으로 손쉽게 상대 골문을 열었고, 속공이 살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휘문고는 이두원이 포스트에서 힘을 내봤지만,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리바운드 단속에 안일했고, 뻑뻑한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끌려갔다. 4쿼터 초반 홍대부고는 인승찬(200cm, C)이 파울 아웃을 당하며 위기에 놓이는 듯 했지만 금세 이겨냈다. 벤치 멤버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며 약점을 상쇄한데다 분위기 싸움에서 압도하며 결국 승리를 챙겼다.

휘문고는 이번에도 홍대부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으나, 이후 집중력과 화력이 떨어진데다 상대 에이스 박무빈 봉쇄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결과>
홍대부고 71(21-17, 14-16, 18-16, 18-12)61 휘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