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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에 역전패 한 한국, 최종 14위로 마무리
관리자 17-07-10 | 1133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의 기나긴 여정이 마무리 됐다.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FIBA U19남자 농구 월드컵 13-14위 순위 결정전에서 종료 직전 앙골라의 골밑 공격을 막아내는데 실패해 56-58로 패했다.

기대주 양재민(198cm, G)은 부진에서 벗어나 팀 내 최다인 1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진영(192cm, G)도 11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지막 까지 집중력이 문제였다. 1쿼터 박빙의 싸움을 펼치던 한국은 경기 중반 앙골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고전을 거듭했다. 주축 선수들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갔다.

경기 중반 한국은 양재민의 3점포, 김진영의 속공 등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역전에 성공 했고, 이후 계속된 공격으로 10여점 가까이 앞서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 앙골라의 장신 소사 살비오(206cm, C)에게 골밑 공격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앙골라는 외곽 공격이 전무한 반면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한국의 골밑을 공략했다. 여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공격 상황에서 잇따른 범실로 득점에 실패했고,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원(192cm, G)과 신민석(200cm, C.F)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앙골라의 뒤를 쫓은 한국은 박민욱(184cm, G)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56-56 동점인 가운데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앙골라는 마지막 득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고, 한국은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골밑에서 앙골라 소사 살비오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실패하면서 기나긴 승부는 끝이 나고 말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번 경기에 나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결과>
한국 56(18-11, 9-17, 19-15, 10-15)58 앙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