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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꺾고 월드컵 첫 승 신고
관리자 17-07-10 | 796


아시아대회에서의 패배를 세계대회에서 만회했다.

한국 U19남자 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U19남자 농구 월드컵 13~16위 순위 결정전에서 끈질긴 추격을 펼친 이란을 81-77로 따돌리며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전 두 경기 부진했던 김진영(192cm, G)은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하윤기(203cm, C)도 1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아시아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는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하윤기가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에 나섰고, 신민석(201cm, C.F)은 중거리슛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여기다 김진영이 커트인 공격과 팁 인으로 득점을 올리며 일본전과 다른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이에 맞서는 이란은 높이에 약점을 보이는 한국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장신의 아미르 호센 칸단풀(203cm, C)와 아미르 호센 아자리(192cm, F) 그리고 메한 레자이(192cm, F)가 득점을 만들어 냈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싸움을 한 동안 이어가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한국이 승기를 잡기 시작한 것은 3쿼터였다. 한국은 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원(192cm, G)이 과감한 페네트레이션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수비에서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김진영이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늘렸다.

3분여 동안 한국은 이란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뒤 하윤기의 골밑 공격 양재민(198cm, G)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10여점 가까이 리드를 늘렸다.

승리가 눈앞에 보이던 4쿼터 한국은 이란의 아자리에게 3점슛을 포함 5실점을 내줬고, 모하메드 레자(180cm, G)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곧바로 양재민의 3점슛과 김진영의 연속 공격으로 점수 차를 늘리기 시작한 한국은 김진영과 하윤기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가까스로 대회 첫 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13-16위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9일 아프리카 앙골라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한국 81(16-15, 20-24, 21-13, 24-25)77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