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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추계] 낙생고, 접전 끝에 제물포고 잡고 4강행 (종합)

낙생고와 용산고가 4강에 안착했다.

18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결선 2경기가 펼쳐졌다.

첫 경기에선 낙생고가 제물포고를 상대로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낙생고는 경기 초반부터 조직적인 팀플레이와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낙생고의 화력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더욱 거세졌다. 1쿼터에 잠잠했던 강민수까지 득점에 가세한 낙생고는 2쿼터, 철저한 도움 수비로 제물포고의 골밑 움직임을 막아냈다.

낙생고도 위기는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윤상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 구민교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터지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재정비, 다시 흐름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특히 강민수, 임희찬, 황지민이 승부처마다 터뜨린 점퍼가 크게 작용했다. 제물포고를 꺾은 낙생고는 하루 휴식 후, 용산고와 결승행을 다툰다.


용산고와 명지고 간의 경기에선 용산고가 가볍게 4강으로 진출했다.

용산고는 경기 초반, 명지고의 압박 수비와 도움 수비에 크게 당황했다. 골밑에선 장찬, 외곽에선 박태환가 김정현이에게 연속 실점하며 근소한 열세에 위치했다.

이유진까지 가로막혔던 용산고의 1쿼터 해결사는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명지고로부터 리드를 빼앗아왔다. 이후는 계속해 용산고의 페이스였다.

종종 위기는 있었지만, 이유진이 탄탄히 중심을 잡았고 장혁준과 김승우가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명지고를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용산고는 다가오는 20일 낙생고와 4강을 치른다.

*남고부 결선*
낙생고 77(15-14, 22-11, 19-26, 21-14)65 제물포고
낙생고
홍찬우 1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강민수 17점

제물포고
구민교 2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민재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용산고 92(30-22, 24-23, 18-20, 20-11)76 명지고
용산고
이유진 2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관우 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승우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명지고
박태환 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찬 19점 14리바운드
김정현 16점 7리바운드 3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