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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추계] 삼선중, 평원중 꺾고 6관왕 순항 중 (종합)

남중부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8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중부 결선 4경기가 펼쳐졌다.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선 전주남중이 배재중을 75-59로 대파했다. 전주남중은 김준환과 김승표가 도합 43점을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나 김준환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팀이 어려울 때마다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배재중도 김민기와 박찬진이 32점을 합작하며 분투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쏟아진 턴오버와 이지슛 미스는 경기 종료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배재중은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할 때면 턴오버가 나왔고, 결국 스스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화봉중과 상주중의 경기는 화봉중의 16점 차 대승으로 끝났다. 화봉중은 경기 초반까지 상주중의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흐름이 화봉중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화봉중은 이승현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재미를 봤고, 상주중을 13점으로 묶으며 격차를 넓혔다. 후반에 더욱 기세를 탄 화봉중은 공수 양면에서 더욱 강도를 끌어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세 번째 경기에선 삼선중이 평원중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완승을 거뒀다. 삼선중은 윤지훈이 국가대표 차출로 없음에도 쌍둥이 형, 윤지원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정우진과 송영훈이 36점을 합작했고, 황동현도 위기마다 3점슛을 꽂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원중도 김현준을 중심으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삼선중의 높이를 극복해 내지 못했다. 또, 예선까지 잘 터지던 외곽슛도 승부처에 침묵했다.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광신중과 양정중의 경기에선 양정중이 84-71로 승리했다. 양정중에선 김승현, 이현우 듀오가 팀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두 선수는 특히 2쿼터에 내외곽을 바삐 오가며 광신중을 흔들었다.

2쿼터에 벌어진 격차는 경기 종료까지 계속됐다. 광신중이 후반 들어, 박승찬의 활약으로 따라붙었으나 양정중도 이현우로 맞불을 놓으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남중부 결선*
전주남중 75(19-13, 19-18, 23-15, 14-12)58 배재중
전주남중
김준환 2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김승표 18점 5리바운드

배재중
김민기 18점 5리바운드
박찬진 14점 9리바운드

화봉중 82(19-20, 23-13, 18-13, 22-20)66 상주중
화봉중
이승현 23점 9리바운드 7스틸
임준성 16점

상주중
김현창 25점 8리바운드
김한형 22점 14리바운드

삼선중 89(26-9, 17-16, 19-21, 27-22)68 평원중
삼선중
윤지원 1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정우진 17점 11리바운드 3블록슛
송영훈 14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평원중
김현준 2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김민혁 15점

양정중 84(17-17, 26-15, 16-18, 25-21)71 광신중
양정중
이현우 29점 7어시스트
김승현 2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광신중
박승찬 31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김태영 20점 4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