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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추계] 숙명여중, 상주여중에 짜릿한 역전승 거두며 결선 진출 (종합)

연암중, 선일여중, 숙명여중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17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는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여중부 예선 3경기를 끝으로 결선 진출 팀이 가려졌다.

A조 마지막 예선이었던 연암중과 월평중의 경기는 연암중이 32점 차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연암중은 홍성예와 이수민을 중심으로 거세게 월평중을 몰아붙였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연암중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사이, 월평중은 야투 부진과 턴오버로 1쿼터와 2쿼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월평중은 후반에 전열을 재정비하여 연암중에 맞불을 놨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선일여중이 봉의중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선일여중은 한주희를 제외한 스타팅 라인업 모두가 1쿼터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조희원과 이수빈, 이수현의 야투가 불을 뿜었고 김보겸과 한주희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에 가담했다.

봉의중에선 김지민과 한예담, 이선하, 임세정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임나은이 무득점에 그쳤고, 선일여중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해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선일여중은 로스터 멤버 모두를 기용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였던 숙명여중와 상주여중 간의 경기는 전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흐름을 먼저 깬 팀은 상주여중이었다. 상주여중은 3쿼터, 유기적인 팀 디펜스로 숙명여중 득점을 8점으로 묶은 후, 양수성과 최하솜을 앞세워 확 달아났다.

그러나 숙명여중의 뒷심도 대단했다. 숙명여중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고도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처 상주여중의 득점을 단 5점으로 봉쇄했다. 이어, 장지효의 연속 득점, 김도연과 이서윤의 야투까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중부 예선*
(1승1패)연암중 69(19-7, 18-7, 15-11, 17-12)37 월평중(2패)
연암중
최지현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성예 1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효랑 12점 7리바운드 6스틸

월평중
정하늘 12점 3리바운드

(2승)선일여중 85(13-14, 20-13, 26-13, 26-21)65 봉의중(1승1패)
선일여중
조희원 27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수현 14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이수빈 14점 16리바운드 7스틸
최윤선 1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봉의중
김지민 1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한예담 15점 10리바운드 7스틸

(1승1패)숙명여중 58(19-12, 12-19, 8-16, 19-5)52 상주여중(2패)
숙명여중
김도연 24점 12리바운드 12스틸
박수현 10점 8리바운드 6스틸

상주여중
최하솜 21점 3리바운드
이예린 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