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예선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7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는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여고부 예선 3경기가 진행됐다.
우슬체육관에서 열렸던 C조 수피아여고와 상주여고의 예선에서는 수피아여고가 35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현지는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더블 더블로 맹활약을 펼쳤고, 조민하도 25점을 거들었다.
반면, 상주여고는 1쿼터부터 펼쳐진 수피아여고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신태희가 미드-레인지와 골밑을 오가며 35점, 박정빈이 4개의 3점슛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계속해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무리였다.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동주여고와 온양여고의 맞대결에선 동주여고가 2연승을 달렸다. 동주여고에선 두 경기 연속 30점 넘게 기록한 김도연과 이동현, 김주하 세 명의 선수가 77점을 합작,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온양여고도 황현정, 양인예 포함 총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중요할 때마다 팀 반칙으로 인해 자유투를 제공하며 번번이 추격에 실패했다.
여고부 마지막 경기에선 화봉고가 인성여고를 제압했다.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야투 난조와 잦은 턴오버로 저 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화봉고가 권준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골맛을 보는 사이, 인성여고는 3쿼터까지 단 18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화봉고에선 안효준이 21점, 안나경과 안나현이 23점을 합작했으나 인성여고에선 김보현만이 11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패하고 말았다.
*여고부 예선*
(2승)수피아여고 100(30-17, 18-10, 27-21, 25-17)65 상주여고(2패)
수피아여고
고현지 33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
조민하 2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상주여고
신태희 35점 14리바운드
(2승)동주여고 90(29-20, 18-19, 24-15, 19-21)75 온양여고(1승1패)
동주여고
김도연 35점 27리바운드
이동현 24점 14리바운드
김주하 20점 12리바운드
온양여고
황현정 19점 3리바운드
앙인예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승)화봉고 60(13-5, 19-9, 12-4, 16-14)32 인성여고(2패)
화봉고
안효준 21점 9리바운드
안나경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인성여고
김보현 11점 6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