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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추계] ´이제원 35점 폭발´ 휘문고, 청주신흥고 꺾고 결선행 (종합)

남고부 예선 일정이 전부 끝났다.

16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는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예선 4경기가 진행됐다. 이 4경기를 끝으로 남고부 예선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가장 먼저 펼쳐진 인헌고와 천안쌍용고와의 경기에선 인헌고가 존의 맹활약으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존은 전반에만 18점, 후반 12점을 추가하며 팀을 결선으로 이끌었다.

페인트존에서 존이 맹위를 떨쳤다면, 외곽에선 최주연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더했다. 천안쌍용고는 이재형이 4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번번이 턴오버로 실점하며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여수화양고와 배재고의 경기에선 여수화양고가 승리했다. 윤준식이 내외곽을 오가며 쾌조의 몸놀림을 선보였고 이병확도 공격이 답답할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 주도에 앞장섰다. 이외에 박인섭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곁들이며 팀 2연승에 일조했다.

제물포고는 어김없이 김민재-구민교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제물포고 김시온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적재적소에 3점슛을 가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광주고는 제물포고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치중되는 모습을 노출하며 패했다.

남고부 예선 마지막 일정에선 휘문고가 청주신흥고를 제압했다. 휘문고에선 이제원과 김범찬이 57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 절반을 책임졌다. 박준성도 대승 속에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반면,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청주신흥고는 3쿼터 들어 안효민 이외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잘 틀어막은 휘문고는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확 벌렸다. 벤치 멤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휘문고는 조 2위로 결선행을 확정 지었다.

*남고부 예선*
(2승1패)인헌고 90(24-13, 24-12, 18-13, 24-24)62 천안쌍용고(3패)
인헌고
오벨레존 30점 17리바운드
김민국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주연 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천안쌍용고
강영빈 14점 15리바운드

(2승1패)여수화양고 75(16-16, 25-17, 24-14, 10-12)59 배재고(3패)
여수화양고
윤준식 1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병확 16점 5리바운드
박인섭 15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배재고
백종원 18점 5리바운드
조우엘 1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승)제물포고 95(26-14, 28-14, 23-14, 18-19)61 광주고(1승2패)
제물포고
김민재 20점 10리바운드
구민교 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광주고
김태민 18점 6리바운드

(2승1패)휘문고 99(23-21, 19-14, 35-17, 22-22)74 청주신흥고(3패)
휘문고
이제원 35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범찬 22점 5리바운드
김재욱 16점 10리바운드
박준성 11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

청주신흥고
안효민 18점 3스틸
박재현 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