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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휘문고, 안양고 제물로 42년 만에 우승
관리자 21-08-24 | 1851

휘문고가 높이를 앞세워 42년 만에 추계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송영진 코치가 이끄는 휘문고는 2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안양고를 82-78로 제압했다. 휘문고는 김선우(2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프레디(23점 26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 김명진(20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1979년 이후 42년 만에 추계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안양고는 이정훈(20점 3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과 김태형(15점 5어시스트 2스틸)을 선봉에 내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전반 내내 휘문고의 리드였다. 서동원의 연속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휘문고는 높이 우위를 앞세워 17-7로 앞서갔다. 2쿼터 한때 안양고에 추격을 허용하며 26-27까지 쫓겼으나, 이후 프레디가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37-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안양고는 프레디를 수비하던 이정훈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골밑 대결에서 밀렸고,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휘문고 높이의 이점을 적극 살려 제공권을 장악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20점 차(61-41)로 벌렸다. 그러나 안양고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프레스 수비를 가동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쿼터 들어 맹공을 퍼부은 안양고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휘문고 82(24-16, 13-17, 28-10, 17-35)78 안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