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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집중력 앞선 청솔중, 수피아여중 꺾고 3년 만에 정상 탈환
관리자 21-07-22 | 601

청솔중이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청솔중은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중을 70-62로 꺾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한 청솔중은 승부처 집중력에서 앞서며 시즌 첫 우승과 마주했다. 정채원(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이 맹폭을 퍼부은 가운데 박소영(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과 정채아(1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승리한 청솔중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연맹회장기 정상에 등극했다.

수피아여중은 이가현(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과 임연서(1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가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초반부터 막상막하의 승부가 전개됐다. 이가현(177cm, C)을 선봉에 내세운 수피아여중은 전면 강압 수비를 펼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청솔중은 상대의 프레스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청솔중은 페이스를 되찾았고, 1쿼터 막판 이재은(174cm, F)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먼저 리드(19-17)를 잡았다.

리드를 내준 수피아여중은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앞선부터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 활로를 차단했고,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33-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청솔중은 상대의 강한 수비에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근소하게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동안 답답한 공방전 끝에 3쿼터 중반부터 공격 엔진이 다시 달아올랐다.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청솔중이 다시 50-48로 한발 앞서갔다.

4쿼터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5분여를 기점으로 흐름이 청솔중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청솔중은 정채원(173cm, G)과 박소영(165cm, G)이 팀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수피아여중의 추격을 뿌리쳤다. 수피아여중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결과>
* 여중부 결승전 *
청솔중 70(19-17, 12-16, 19-15, 20-14)62 수피아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