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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 삼천포여고 완파하고 시즌 첫 우승
관리자 21-07-22 | 738

수원여고가 전승 우승으로 26년 만에 연맹회장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병수 코치가 이끄는 수원여고는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삼천포여고를 90-62로 완파했다.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였던 수원여고는 이수하(3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와 김민아(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의 활약을 묶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연맹회장기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반면, 예선에서 수원여고에 패배를 당했던 삼천포여고는 정채련(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워 설욕에 도전했으나,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삼천포여고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7-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상대의 프레스 수비를 쉽게 벗겨내지 못하며 금세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수원여고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숨 고르기 이후 내리 6점을 몰아치며 물꼬를 텄다. 재정비를 마친 수원여고는 착실한 팀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18-13, 리드를 잡은 수원여고는 2쿼터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수원여고는 빈틈을 노려 연신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삼천포여고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단조로운 공격 루트로 인해 역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반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거푸 득점을 올린 수원여고는 39-28로 격차를 더욱 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삼천포여고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 방어로 전환한 삼천포여고는 상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수원여고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원활한 볼 움직임을 통해 조직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수원여고는 20점 차(63-43)로 달아나며 4쿼터로 향했다.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인 수원여고는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하며 시즌 첫 우승을 자축했다. 삼천포여고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기세가 꺾인 뒤였다. 

<경기 결과>
* 여고부 결승전 *
수원여고 90(18-13, 21-15, 24-15, 27-19)62 삼천포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