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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정상 탈환 용산고, 전주고 꺾고 시즌 첫 우승 차지
관리자 21-04-12 | 2180
용산고가 11년 만에 춘계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세범 코치가 이끄는 용산고는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101-53로 완파했다. 박정환(24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과 여준석(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신주영(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김윤성(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2021시즌 첫 우승팀에 이름을 올린 용산고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전주고는 김준영(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송승환(10점 9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경기 극초반 에이스 김보배(203cm, G,F)의 부상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전반 내내 용산고의 분위기였다. 용산고는 야전사령관 박정환(182cm, G,F)이 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에만 3점슛 5방을 터트린 용산고는 박정환과 여준석(203cm, G,F)이 38점을 합작하며 54-29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전주고는 경기 개시 41초 만에 에이스 김보배를 잃었다. 리바운드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기둥이 빠진 전주고가 용산고의 높ㄴ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완벽히 밀린 전주고는 김준영(182cm, G,F)이 분전했으나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에도 용산고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상대 득점을 8점으로 틀어막은 사이 28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보며 격차를 더욱 벌린 용산고는 4쿼터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주고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남고부 최강 용산고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용산고 101(31-12, 23-17, 28-8, 19-16)53 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