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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장악 앞세운 삼일상고,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 제압
관리자 21-04-08 | 1084


삼일상고가 홍대부고의 2연패 도전을 저지했다.

삼일상고는 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를 89-74로 꺾었다. 압도적 제공권 우위(62-27) 속에 이주영(190cm, G,F)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주영은 후반에만 23점을 몰아치는 등 3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쳤고, 강지훈(203cm, F,C)도 23점 2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하원(15점)과 우상현(10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반면, 홍대부고는 안성우(3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승부처 이주영을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기선제압은 삼일상고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 7-0으로 치고 나가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홍대부고의 타이트한 수비를 벗겨내지 못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안성우(185cm, G,F)와 이건희(188cm, G,F)의 활약에 힘입어 홍대부고는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2쿼터 역시 홍대부고의 리드. 안성우가 전반에만 26점을 퍼부은 홍대부고는 52-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일상고는 새내기 박창희(180cm, G,F)를 투입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삼일상고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전반 예열을 마친 이주영이 추격에 앞장서며 마침내 승부를 원점(52-52)으로 돌렸다. 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조금씩 승부의 추가 삼일상고 쪽으로 기울었다.

이주영의 손끝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고, 빅맨 강지훈도 골밑에서 꼬박꼬박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꺾인 홍대부고는 높이 열세와 이주영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4강 티켓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에선 전주고가 양정고에 79-72로 역전승했다. 김보배(203cm, G,F)와 송승환(201cm, C) 트윈타워의 위력이 살아난 전주고는 이들이 후반에만 31점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여기다 박야베스(187cm, G,F)가 4쿼터에만 홀로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양정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승리한 전주고는 삼일상고와 결승 문턱에서 격돌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대전고가 청주신흥고에 완승(92-56)을 거두며 가장 먼저 4강전에 진출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세한 대전고는 후반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우승 후보 용산고 역시 난적 휘문고를 84-67로 제압하고 준결승행에 몸을 실었다. 전반 내내 근소한 우위(44-39)를 점한 용산고는 여준석(203cm, G,F)과 신주영(200cm, F,C)이 68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웃었다. 휘문고는 김선우(2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와
프레디(23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후반 상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준준결승전 *
대전고 92(28-12, 18-20, 19-13, 27-11)56 청주신흥고
용산고 84(22-19, 22-20, 25-15, 15-13)67 휘문고
삼일상고 89(21-31, 24-21, 19-12, 25-10)74 홍대부고
전주고 79(16-16, 18-24, 25-16, 20-16)73 양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