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상고가 무패행진을 달리며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삼일상고는 6일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진행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무룡고를 71-58로 제압했다. 제공권 우위(49-34)를 앞세워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삼일상고는 E조 1위 결정전에서 웃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삼일상고는 이주영(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우상현(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강지훈(13점 17리바운드 3스틸) 트리오의 활약으로 무룡고를 울렸다.
반면, 무룡고는 김휴범(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이도윤(16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와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2승 1패로 예선전을 마감한 무룡고는 E조 2위로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낙생고와 계성고의 맞대결에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박지환(27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6스틸)이 맹폭을 퍼부은 끝에 낙생고가 계성고를 111-76으로 따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앞서 열린 마산고와 청주신흥고의 경기에선 안주성(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강연수(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2개)를 앞세운 마산고가 청주신흥고에 80-64로 승리했으나, 공방률에서 밀려 예선 탈락을 면치 못했다. 반면, 청주신흥고는 G조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F조의 용산고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보며 군산고를 114-62로 가뿐히 제쳤고, D조의 양정고 역시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자랑하며 충주고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고부 마지막 경기였던 천안쌍용고와 부산중앙고의 경기선 천안쌍용고가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부산중앙고에 84-67로 완승을 따냈다. 승리한 쌍용고는 H조 1위로 결선행 막차에 몸을 실었다.
한편, 우슬체육관에선 이건희(188cm, G,F)가 3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한 홍대부고가 광신방송예술고를 92-68로 완파했다.
A조 경기에선 대전고와 전주고가 나란히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대전고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강원사대부고에 대승(94-49)을 거두었고, 전주고 역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상산전자고를 101-87로 눌렀다. 승리한 전주고와 대전고는 조 1,2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C조의 휘문고는 치열한 접전 끝에 송도고를 89-83으로 꺾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예선전 * 동백체육관
(1승1패) 마산고 80(19-11, 20-5, 23-22, 18-26)64 청주신흥고 (1승1패)
(2승) 용산고 114(19-12, 36-14, 30-16, 29-20)62 군산고 (1승1패)
(2승) 양정고 92(35-16, 19-21, 18-13, 20-10)60 충주고 (2패)
(3승) 삼일상고 71(21-15, 22-15, 11-15, 17-13)58 무룡고(2승1패)
(1승2패) 낙생고 111(23-13, 26-17, 33-22, 29-24)76 계성고 (3패)
(2승) 천안쌍용고 84(22-16, 24-14, 23-22, 15-15)67 부산중앙고 (2패)
* 우슬체육관 *
(2승) 홍대부고 92(17-15, 27-22, 21-12, 27-19)68 광신방송예술고 (2패)
(2승1패) 대전고 94(22-10, 14-17, 30-8, 28-14)49 강원사대부고 (1승2패)
(3승) 전주고 101(21-17, 28-13, 29-35, 23-22)87 상산전자고 (3패)
(2승) 휘문고 89(25-21, 21-23, 23-17, 20-22)83 송도고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