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연맹회장기 남,녀고교농구대회도 취소되고 말았다.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은 18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개최 할 예정이었던 2020 연맹회장기 남,녀고교농구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5일부터 일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대회 개최 예정지인 김천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나와 한 차례 대회 개최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관계자들의 설득 끝에 대회 지속을 결정한 바 있었다. 하지만 16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자 결국 김천시에서 대회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고교농구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던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삼킨 채 돌아서야 했다. 무려 남고부 30개팀, 여고부 15개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만큼 규모 역시 대단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조기프로진출 가능성을 보인 제물포고의 차민석(202cm, C), 부산중앙고의 조석호(181cm, G)의 활약상은 다음 열릴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