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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상고, 시즌 첫 우승컵 품에 안아
관리자 19-09-09 | 1822


이주영(184cm, G)이 맹활약한 삼일상고가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삼일상고는 3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이주영(3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과 김도완(2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 청주신흥고를 84-71로 물리쳤다.

청주신흥고는 조성준(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비롯해 하승범(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으나 후반전 화력이 기대에 못 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창단 첫 우승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삼일상고와 맞선 청주신흥고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삼일상고. 삼일상고는 이주영(184cm, G)이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팀 득점을 이끌었다. 영점 조준을 마친 이주영은 정확한 슛 적중률을 자랑하며 제 몫을 해냈다. 이주영은 전반에만 17점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여기다 김도완(176cm, G)과 이적 제한에서 돌아온 김주형(191cm, F)의 알토란같은 활약도 눈부셨다.

청주신흥고는 조성준(196cm, F,C)과 하승범(185cm, G,F)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이들은 전반에만 25점을 합작했다. 2쿼터 들어 청주신흥고는 박상우(197cm, F,C)가 득점에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1쿼터 내내 침묵을 지키던 박상우는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조성준의 꾸준한 활약이 더해지며 전반을 44-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연신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4쿼터 막판 삼일상고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청주신흥고의 화력이 주춤한 사이 삼일상고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주영이 여전히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김도완의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추격자가 된 청주신흥고는 연신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청주신흥고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주혁의 외곽포로 득점 침묵을 깼으나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또한 이주영 봉쇄에 실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승리를 확신한 삼일상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고, 고대했던 오랜만에 우승컵과 마주하게 됐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삼일상고 84(24-19, 17-25, 23-16, 20-11)71 청주신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