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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중, 금명중 누르고 시즌 첫 정상 등극
관리자 19-09-09 | 1876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던 양정중이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양정중은 3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한재혁(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과 이경민(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동민(19점 19리바운드 4스틸 2블록슛)을 앞세워 금명중을 90-79로 제압했다.  

올 시즌 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양정중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스피드와 높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마침내 우승과 마주했다. 

금명중은 우성희(2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와 서형준(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이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막상막하의 1쿼터를 보낸 양 팀 모두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2쿼터 양정중은 한재혁(178cm, G)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한재혁은 과감한 돌파로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금명중은 좀처럼 타이트한 양정중의 수비를 쉽게 벗겨내지 못했다. 뻑뻑한 흐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금명중은 느슨한 수비로 인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금명중의 공격 회로가 정체를 겪는 사이 양정중은 이경민(179cm, G)이 지원사격에 나섰고, 47-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재혁과 이경민은 전반에만 30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금명중은 지역 방어로 전환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양정중은 금명중의 추격을 지켜보지 않았다. 앞선의 빠른 발을 활용해 금명중을 혼란에 빠트린 양정중은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적극 파고들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금명중은 우성희(195cm,F,C)를 중심으로 쫓아갔으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며 끌려갔다. 

4쿼터 금명중은 맹공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전면 강압 수비를 꺼내든 금명중은 정세영(176cm, G)을 필두로 우성희, 서형준(189cm, F)의 연이은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양정중은 곧바로 이경민의 활약으로 한숨 돌렸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양정중은 경기 막판 한재혁의 한 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고, 이경민의 3점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막판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힌 금명중은 우승컵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결과> 
* 남중부 결승전 * 
양정중 90(19-19, 28-14, 19-17, 24-29)79 금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