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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중 제압, 명지중 시즌 첫 우승 달성
관리자 19-08-19 | 841


명지중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명지중은 9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결승전에서 내외곽이 잘 맞물리며 삼선중을 70-66으로 꺾었다. 방승민(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이 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윤기찬(18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김두진(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무관에 그쳤던 명지중은 삼선중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다.

삼선중은 중등부 최고 센터 홍상민(24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결승전답게 막상막하의 1쿼터였다. 명지중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윤기찬(193cm F)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외곽에선 방승민(178cm, F)과 추민우(180cm, G)가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전반에만 6개의 외곽포를 합작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삼선중은 홍상민(199cm, C)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홍상민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골밑에서 거푸 득점을 올렸다. 명지중은 전반 종료와 함께 터진 추민우의 외곽포로 41-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삼선중은 상대의 1-3-1 존 디펜스를 잘 공략했다. 홍상민과 김민근(197cm, C)의 두 트윈타워가 골밑을 지배했다. 이들은 후반에 16점을 책임지며 골밑을 굳건히 했다.

반면 명지중은 야투 집중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쉽게 분위기를 내주진 않았다. 유정원(182cm, G)이 필요할 때 연달아 한 방을 터트려주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삼선중은 상대가 주춤한 사이 상승 모드를 타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공격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겨 역전을 만들진 못했다. 

4쿼터 명지중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삼선중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을 때 방승민이 날아올랐다. 방승민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빈 공간을 만들었고,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삼선중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데다 연거푸 실책을 쏟아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삼선중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임성채의 활약으로 추격 사정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명지중은 막판 삼선중의 공격적인 수비에 당황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막판 고비를 넘겼고, 고대했던 우승과 마주했다. 

<경기 결과>
명지중 70(18-14, 23-18, 14-18, 15-16)66 삼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