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서이 앞세운 춘천여고가 온양여고에 완승을 거두고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춘천여고는 9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 강원 D권역 경기에서 89-70으로 온양여고에 승리를 거두고 예선전적 2승1패로 권역별 경기 일정을 마쳤다.

춘천여고 공격의 핵 엄서이(178cm, C.F)는 파워 넘치는 모습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예림(172cm, F)도 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왕중왕전 진출에 힘을 보탰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춘천여고의 공격이 폭발했다.

엄서이는 파워를 앞세워 상대의 페인트 존을 장악했고, 유이비(174cm, G)는 과감하게 상대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외곽에선 이예림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곡차곡 3점포를 터트리면서 31-17로 크게 앞서 나갔다.

경기 주도권을 내준 온양여고는 2쿼터 전열을 정비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으나 1쿼터 내준 점수 차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해 경기는 춘천여고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앞서 열린 여중부 경기에서는 청주여중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67-25로 상주여중에 대승을 거두고 2승2패로 권역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청주여중은 15일 수원제일중과 봉의중의 결과에 따라 왕중왕전 진출이 가려진다.

여중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청솔중이 봉의중을 57-50으로 꺾고 권역별 예선 전적 3승으로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청솔중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경기 중반 봉의중의 빠른 역습에 실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청솔중 문연미(160cm, G)가 거푸 3점포를 터트리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중부, 강원 D권역 경기 결과>
* 여고부 *
(2승1패) 춘천여고 89(31-17, 14-15, 26-23, 18-15)70 온양여고(3패)

* 여중부 *
(2승2패)청주여중 67(19-2, 15-14, 14-3, 19-6)25 상주여중(3패)
(3승)청솔중 57(17-7, 7-14, 17-19, 16-10)50 봉의중(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