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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의 화봉중, 안남중 돌풍 잠재우고 정상 등극
관리자 19-05-11 | 1089


화봉중이 안남중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울산 화봉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83-65로 안남중에 승리 하며 춘계연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남중부 정상에 섰다.

화봉중 공격의 핵 문유현은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양 팀 최다인 36점을 기록했고, 골밑을 지킨 이도윤(199cm, C)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9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안남중은 첫 결승전 진출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역전을 목전에 두고서 연이은 범실로 전세를 뒤집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화봉중의 화끈한 공격이 펼쳐졌다. 가드 김병윤(176cm, G)은 빠른 공격 전개로 팀을 이끌었고, 골밑에선 이도윤이, 외곽에선 문유현이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리드를 잡아 나갔다.

그러나 화봉중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열을 빠르게 정비한 안남중은 구민교(194cm, F.C)가 골밑에서 상대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고, 리바운드 대결에서 밀리지 않자 고현민(184cm, G)과 박상혁(192cm, F)의 야투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쿼터 종료 직전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양 팀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화봉중은 코트를 넓게 사용하며 문유현의 일대일 공격을 시도했고, 문유현은 보란 듯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안남중도 박상혁의 3점슛으로 따라 붙은 뒤, 고현민도 추격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골밑에서 화봉중 이도윤의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을 허용한 것이 문제였다. 김병윤은 정확한 패스로 이도윤의 골밑 공격을 이끌어내면서 승부의 추가 화봉중으로 급격히 쏠렸다.

자신감을 얻은 화봉중은 공격 상황에서 문유현과 이도윤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렸고, 3쿼터에만 무려 32점을 얻어내며 점수 차를 늘려갔다.

안남중은 자신했던 1-3-1 수비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화봉중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화봉중의 승리로 끝이 났고, 앞서 열린 여중부와 마찬가지로 화봉중이 춘계연맹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결과>
화봉중 83(19-14, 14-23, 32-12, 18-16)65 안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