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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앞세운 휘문중, 삼일중 꺾고 정상 등극
관리자 19-04-19 | 889


접전 끝에 휘문중이 삼일중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휘문중이 13일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77-64로 삼일중의 도전을 꺾고 시즌 첫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답게 시작부터 접전의 연속이었다. 휘문중은 김윤성(200cm, C)이라는 확실한 빅맨과 배현식(186cm, G) 등 신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이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짜임새 있는 삼일중의 공격에 실점을 내줘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삼일중은 에이스 이주영(187cm, G)의 3점포와 차민규(181cm, F)의 저돌적인 돌파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었으나 골밑에서 휘문중 김윤성의 움직임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근소한 차이의 리드 속에 3쿼터를 시작한 휘문중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으나, 삼일중 공격의 핵인 이주영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난 후 김윤성과 배현식이 골밑에서 제공권 장악에 성공했고, 최준, 배현식, 김윤석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려 갔다.

재역전을 위해 삼일중은 안간힘을 다했지만 휘문중의 높이에 막혀 인사이드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상대 높이를 의식해서인지 야투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힘겹게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10여점 이상 앞서던 휘문중에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내내 골밑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했던 김윤성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 난 것. 여기다 이어진 삼일중 공격에서 이주영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해 추격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그러나 13점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삼일중은 이주영, 차민규가 역전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휘문중 공격에 실점을 내줬고, 공격에서도 성급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경국 경기는 휘문중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경기 결과>
휘문중 77(15-21, 25-15, 18-12, 19-16)64 삼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