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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 극적인 승리로 결승행
관리자 19-04-13 | 1485


제물포고 박승재가 버저비터로 안양고를 침몰시켰다.

제물포고는 12일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던진 박승재의 중거리슛이 성공되면서 79-77로 김형빈(202cm, C)이 분전한 안양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내내 근소한 리드를 빼앗겼던 제물포고는 4쿼터 후반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차민석(200cm, C)이 김형빈을 상대하는 동안 외곽에서 박승재(180cm, G)와 양재일(184cm, G)이 돌파와 야투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선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범실을 유도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세가 역전된 후 안양고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건영(178cm, G)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형찬(190cm, F)의 속공과 김형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여기다 이어진 제물포고의 공격 상황에서 안양고 김형빈이 차민석의 공격을 블록슛 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미루는 듯 했으나. 스크린을 빠져나온 제물포고 박승재가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점프슛을 던졌고, 이 슛이 성공되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제물포고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용산중이 폭발적인 외곽포와 정배권(187cm, G)의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 2개로 이두원(204cm, C)을 앞세운 휘문고를 94-8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용산고는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비 때 마다 터진 3점포로 휘문고의 뒤를 쫓았고, 경기 후반 휘문고 이두원이 잠시 부상으로 벤치로 나간 틈을 타 조직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용산고는 정배권이 상대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유기상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동현(192cm, F)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켜 휘문고의 우승 도전을 가로 막았다.

이로서 남고부는 제물포고와 용산고가 시즌 두 번째 대회 우승컵을 놓고 13일 1시 30분에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경기 결과>
제물포고 79(17-14, 13-20, 20-22, 29-21)77 안양고

용산고 94(15-28, 30-21, 21-20, 28-14)83 휘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