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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결정전 전패 수모, 한국 바레인에 패해
관리자 18-08-14 | 1403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이 바레인에 패하며 순위결정전 전패 수모를 겪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8위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태국 수탄부리 모노29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7-8위 순위결정전에서 바레인에 93-100으로 패했다.

이현중(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여준석(23득점 2리바운드), 그리고 서문세찬(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바레인의 무스타파 라쉬드(33득점 3어시스트)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저조한 3점슛 성공률(22.2%) 및 자유투 성공률(61.1%)도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양준석, 백지웅, 이현중, 이원석, 김형빈을 먼저 출전시킨 한국은 바레인에 기선제압 당하며 흐름을 내줬다. 중국, 이란에 당한 연패의 충격이 컸던 탓일까. 바레인의 외곽슛을 전혀 막지 못했고 실책 문제로 인한 실점이 뼈아팠다. 1쿼터 막판, 점프슛을 허용하며 21-23 근소하게 뒤진 채 2쿼터를 바라봤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바레인의 강한 압박을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서문세찬의 빠른 발을 이용해 추격에 나섰지만, 바레인은 내외곽의 조화를 통해 한국 수비를 공략했다. 한국은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며 수많은 공격 기회를 헌납해야 했다. 결국 스몰 라인업을 선택하며 스피드로 승부했다.

서문세찬과 문정현이 앞장 선 한국은 문가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6-50, 점수차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현중과 여준석의 콤비 플레이, 서문세찬의 압도적인 스피드가 빛난 한국은 52-53, 역전 찬스를 얻어냈다. 바레인의 반격이 시작 된 3쿼터 중반, 이현중과 여준석이 꾸준한 득점을 만들어낸 한국은 67-6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 시동이 걸린 여준석의 득점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바레인의 골밑을 연신 두드린 한국은 73-71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여준석과 차민석의 골밑 장악으로 앞서 나간 한국은 이현중의 환상적인 패스에 이은 여준석의 엘리웁 덩크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바레인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넘어갔다. 경기 내내 미친 듯한 3점슛 감각을 자랑한 무스타파 라쉬드의 손끝에 의해 한국은 또 한 번 패배 위기에 빠졌다.

한국은 이현중의 3점슛으로 다시 희망을 봤다.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내며 91-94, 다시 3점차 까지 좁혔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바레인에 자유투 득점은 내주며 결국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결과>

한국 93(21-23, 25-27, 27-21, 20-29)100 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