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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중, 배재중 꺾고 주말리그 첫 승
관리자 18-06-18 | 1079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인 호계중이 주말리그까지 휩쓰는데 성공할까.

호계중은 9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인천·강원 A조 경기에서 배재중과 맞붙어 117-68로 승리했다. 호계중은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에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1쿼터부터 정현석과 김태준을 앞세워 몰아치기에 성공한 호계중은 후반부터는 저학년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동생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안치윤과 이관우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지켜갔다. 배재고는 박진형과 원건이 마지막까지 득점을 쌓았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호계중 2학년 안치윤은 1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모두 챙겼다.

이어 열린 안남중과 춘천중의 경기에서는 4쿼터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결과는 81-80으로 안남중의 진땀승. 경기 종료 5.3초를 남겨두고 1점 앞서고 있었던 안남중은 남은 시간 동안 춘천중의 공격을 막아서며 승리를 지켰다.

가장 활약이 돋보였던 것은 차민의. 전·후반 14득점씩을 터뜨린 차민의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권을 지키는 역할도 해냈다. 춘천중은 다섯 명이 풀 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며 안남중에 맞섰다. 식스맨은 1분만 뛴 이호승. 하지만 막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양정중은 단대부중에게 88-34로 대승을 따냈다. 전반부터 더블스코어(42-13)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양정중은 후반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가며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부터 승리의 추를 기울이는 데는 주장 이민서의 역할이 컸다. 내외곽으로 17득점을 터뜨렸고, 후반에는 한재혁까지 거들었다.

단대부중은 안세환이 골밑을 지키며 고군분투했지만, 양정중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당해내지 못하며 쉽게 득점을 내줬다. 전반에는 허진석, 후반에는 안세환 외 도드라지는 활약을 보인 선수도 양정중보다 적었다. 

한편 17일 오전에 열린 숙명여중과 숭의여중의 맞대결에서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숙명여중이 64-46으로 이겼다. 쿼터 초반부터 신예영, 이민서, 김지현, 이유진 등이 득점을 쌓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숙명여중은 후반 들어 이민서와 전희교까지 거들며 승리를 굳혔다.

숭의여중은 리바운드도 35-43으로 뺏긴데 이어 3점슛까지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게다가 추격에 시동을 걸어야 했던 4쿼터에는 6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봉의중은 부일여중을 상대로 56-50으로 주말리그 첫 승을 달렸다. 후반 김서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봉의중이 승기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전반은 고은채가 이끌었다면 후반은 김은선이 지켰다.

<경기결과>
(1승) 숙명여중 64(22-5, 10-20, 21-15, 11-6)46 숭의여중 (1패)

(1승) 봉의중 56(18-9, 20-16, 9-9, 9-16) 50 부일여중 (1패)

(1승) 호계중 117(38-12, 33-16, 23-13, 23-27)68 배재중 (1패)

(1승) 안남중 81(17-26, 23-20, 20-14, 21-20) 80 춘천중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