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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우승 트로피 놓고 용산고와 격돌
관리자 18-05-15 | 391


안양고가 협회장기 우승팀 무룡고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용산고와 맞붙게 됐다.

안양고는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연맹회장기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경기 막판 정수원(192cm, F)의 신들린 외곽포에 힘입어 무룡고를 83-66으로 제쳤다.

무룡고는 염재성(19점 5리바운드 4스틸)과 백지웅(18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이 분전했으나 저조한 야투에 발목이 잡히며 결승 티켓을 안양고에 넘겨줬다.

안양고는 전반에 김형빈(202cm, C)과 박종하(186cm, G)가 가장 돋보였다. 김형빈은 큰 키를 이용해 페인트 존에서 침착함을 선보이며 15점을 기록했고, 박종하는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외곽에서 확실히 힘을 실어줬다.

무룡고는 양준석(182cm, G)과 백지웅(190cm, F)이 16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염재성(179cm, G)과 김민창(186cm, G)도 각각 7점, 6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안양고는 내외곽이 조화를 잘 이루며 39-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안양고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정수원과 이예환(178cm, G), 박종하가 무려 8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무룡고가 존 디펜스로 나서자 정수원은 하이 포스트에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데 앞장섰다. 이에 이예환과 박종하는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하며 화답했다.

이후 무룡고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번번이 슛이 빗나갔고, 앞선에서 실책을 쏟아내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외곽 수비도 허술했다. 이 틈을 안양고는 놓치지 않았다. 정수원이 경기 막판 연속으로 외곽포 4개를 꽂는 등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쳤고, 이예환도 11점을 기록하며 무룡고에 펀치를 날렸다.

앞서 열린 용산고와 제물포고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용산고가 제물포고를 74-61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용산고는 여준형(201cmm, F)이 전반에만 14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빅맨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제 몫을 다했다.

제물포고는 차민석(201cm, C)과 양재일(182cm, G)이 23점을 합작하며 2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파울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제물포고의 골밑을 지키던 차민석이 전반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에 빠졌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용산고는 여준형의 꾸준한 활약과 여준석(204cm, C)이 12점을 몰아치며 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추격하던 제물포고는 3쿼터 4분을 남기고 봉상엽(200cm, C)이 4번째 반칙을 범한데 이어 주장 김태호(189cm, G)의 U파울이 나오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용산고는 4쿼터 8점에 묶였으나 점수차를 미리 벌려놓은 탓에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준결승 *
안양고 83(18-21, 21-12, 22-10, 22-23)66 무룡고

용산고 74(30-15, 13-20, 23-14, 8-12)61 제물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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