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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Rebound

저명한 농구전문가 잭 램지(Jack Ramsay) 박사는 말한다.
“수비의 완성은 리바운드다.”
상대로 하여금 슛을 어렵게 던지게 만들고, 그 실패한 공을 잡아내야 비로소 ‘좋은 수비’가 완성된다는 의미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농구는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은 팀이 이기는 스포츠다. 이는 곧 공격권을 더 많이 가져야 이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공격 리바운드는 승리를 위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은 늘 우리 동료들의 슛, 상대 선수들의 슛이 안 들어갈 것이라 의심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좋은 슈터라도 100% 슛을 넣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항상 준비된 자세로 리바운드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만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의지’만으로 이길 수는 없는 법. 상대를 따돌리고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는 기술도 익혀야 승리에 공헌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리바운드와 그과정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성공적인 리바운드를 위해서는

  • 모든 슛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의심하고 슛이 발생했을 때는 리바운드를 준비한다.
  • 블록아웃, 리바운드 임무가 지정된 선수는 없다. 모두의 임무라 생각해야 한다.

상대에게 공간을 안 뺏기기 위해선

  • 낙하지점을 빨리 파악하고, 적극적인 블록아웃을 통해 상대의 공간 진입을 막아야 한다.
  •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신체접촉과 몸싸움이 불가피하다.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며, 기술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리바운드를 잡은 뒤에는

  • 가로채기를 당하거나,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 때문에 공을 놓칠 수도 있기에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몸 가까이에 항상 공을 붙여야 한다.
  • 공격 리바운드의 경우 후속 공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비 리바운드는 빠르게 공격전환이 이뤄지도록 동료를 시야에 두고 있어야 한다.